심혜진, “아줌마 역할, 적당한 강약으로 조절 잘 된 것 같아”
OSEN 기자
발행 2008.06.03 16: 53

배우 심혜진(41)이 아줌마 역할을 맡아 연기한 데 있어 스스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심혜진은 3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흑심모녀’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큰딸을 둔 엄마 역할을 맡았다”며 “보통 제 나이 정도면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 정도의 아이는 있을 텐데 처음으로 큰 딸을 둔 엄마 역할을 맡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저는 오랜만에 영화를 했고 그 안에서 여유롭고 편안하게 작업을 하려고 노력을 했다”며 “너무 질퍽하지도 않고 세련되지도 않게 극중 아줌마로서 적당한 강약이 조절된 것 같다. 이제는 제 삶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일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편하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혜진은 영화 ‘흑심모녀’에서 30대 억척스러운 아줌마 남희 역할을 맡았다. 철부지 딸과 치매에 걸린 엄마를 두고 생계에 힘쓰는 인물이다. 꽃미남 청년 준(이상우 분)이 나타나 잃어버렸던 설렘을 되찾게 된다. 로맨틱 코믹 판타지 ‘흑심모녀’(조남호 감독)는 세 모녀(김수미 심혜진 이다희)가 사는 집에 꽃미남 준(이상우)이 불쑥 찾아와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오는 12일 개봉.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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