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장진규 스토리로 긴장감을 유도했던 MBC 수목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가 앞으로는 서우진(손예진)과 오태석(지진희)의 관계 발전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스포트라이트’의 기획을 맡은 오경훈 CP는 “앞으로는 서우진이 기자로 성장하는 과정과 보도국 내에서의 오태석과의 관계 발전이 중점적으로 그려질 것”이라며 “사건을 취재하면서 발전하는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브라인 형성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러브라인은 아니지만 태석과 우진이 일을 하면서 그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애정을 쌓게 되는 방향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포트라이트’는 탈주범 장진규 에피소드를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 5회를 끝으로 장진규 스토리가 종결된 상황. 앞으로 이와 비슷한 또 다른 사건을 준비중인지 묻는 질문에 오 CP는 “생각해놓은 것은 있는데 현재 작가가 글을 쓰면서 계속 변하고 있는 상황이라 뭐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또 장진규 스토리가 끝난 후 6회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것과 관련해 “시청률은 언제나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만한 성질은 아닌 것 같다”며 “기자드라마 특유의 사건이 밀도가 있고 긴장감이 있을 때는 시청률이 올라갔다가 또 다른 사건이 시작되는 초반에는 다시 하락하는 등의 주기가 반복되곤 한다”고 태연한 입장을 보였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