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용병 션, 데뷔전서 '4이닝 5실점' 부진
OSEN 기자
발행 2008.06.03 20: 50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톰 션(31)이 한국 무대 데뷔전서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션은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국내 팬들에 첫 선을 보였으나 4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높은 릴리스포인트로 3회까지 1점 만을 내주며 호투한 션은 4회가 되자 급격히 흔들리며 난조를 보였다. 션은 4회 선두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에 안쪽 높은 직구(142km)를 구사하다 우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뒤이어 김정민에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준 션은 5회가 되자 팔 각도가 내려가면서 커브 제구력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션은 5회 최동수에 1타점 좌전안타를 내주며 마운드를 좌완 전병호에 물려준 후 씁쓸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직구 최고구속은 144km를 기록했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했으나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볼끝이 밋밋해졌던 것이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chul@osen.co.kr . . . . . 3일 잠실 LG-삼성 전서 선발등판한 톰 션/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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