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김성기, "이제는 연승을 해야 할 때"
OSEN 기자
발행 2008.06.03 21: 38

2007시즌 프로리그 후기리그서 CJ의 승리 공식을 말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선수는 단연 김성기(21, CJ)였다. 10승 3패의 좋은 성적으로 CJ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2008시즌 3연패로 맥없이 무너지며 자존심을 구겼던 그가 드디어 첫 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성기는 3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공군전 박대만과의 경기서 초반 일꾼을 동반한 날카로운 찌르기와 후반 묵직한 메카닉 병력의 화력으로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성기는 "다른 사람보다 시작이 늦어서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출장기회가 생기면 매경기 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하게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3연패를 당하며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그는 "내 잘못이 크다.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했다. 팀이 연패로 흔들릴때 나도 같이 흔들렸다. 그러나 오늘 승리를 계기로 다시 본 모습을 보여주겠다. 내 몫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연패를 했으니깐 이제는 연승을 해야할 때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모두 함께 열심히 달리겠다. 또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을 위해 내 모습을 꼭 보여주겠다"고 파이팅을 다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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