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틀리, NL 올스타 투표 '독주'
OSEN 기자
발행 2008.06.04 02: 40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독주하고 있다. 어틀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NL 올스타 투표 2차 개표 결과 84만 7628표를 얻어 2루수 부문은 물론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어틀리는 타율 3할2푼 21홈런 5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NL 홈런 부문 1위로 '2루수 홈런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 2루수로는 최초로 첫 58경기에서 20홈런 고지를 밟아 '전설' 호너스 와그너를 제쳤다. 치퍼 존스(3루수, 애틀랜타)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시즌 타율 4할7리로 고감도 타격을 자랑하는 존스는 70만 8515표로 어틀리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2002년 이후 첫 올스타 출장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시카고 컵스 선수들의 강세도 여전히 눈에 띈다. 10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컵스는 지오바니 소토(포수, 59만 4309표), 알폰소 소리아노(외야수, 63만 5013표) 후쿠도메 고스케(외야수, 55만 2287표)가 올스타 선발 출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밖에 1루수 부문에선 랜스 버크먼(휴스턴, 58만 5369표)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플로리다, 41만 8197표)가 포지션별 1위에 올랐다. 통산 600홈런에 1개 만을 남겨둔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는 49만 597표를 얻어 소리아노와 후쿠도메에 이어 외야수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3차 개표 결과는 오는 11일 공개된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