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약물을 이긴 사나이' 조시 해밀턴(텍사스)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가장 뛰어난 타격을 선보인 타자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해밀턴을 아메리칸리그 '5월의 선수'로 선정했다. 4∼5월 월간 선수상을 잇달아 받은 선수는 1998년 마크 맥과이어(당시 세인트루이스) 이후 처음이다. 맥과이어는 그해 70홈런으로 단일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해밀턴은 월단 28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8홈런 29타점(AL 1위)을 기록했다. 볼넷 8개를 얻어 출루율 3할6푼을 마크한 그는 장타 16개(2루타 6개, 3루타 2개)로 6할1푼7리의 장타율을 뽑아냈다. 올 시즌 해밀턴은 타율 3할2푼8리 15홈런(AL 1위) 63타점으로 MVP를 향해 뛰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선 랜스 버크먼(휴스턴)이 월간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버크먼은 월간 타율 4할7푼1리 9홈런 22타점에 출루율 5할5푼3리를 기록했다. 특히 4월30일∼5월18일에는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잇기도 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5월의 투수'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스캇 캐즈미어가 선정됐다. 캐즈미어는 월간 5승1패 방어율 1.22에 37이닝 동안 탈삼진 38개를 기록, '닥터K'의 위용을 과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토드 웰마이어가 뽑혔다. 웰마이어는 5월에만 4승 방어율 2.19의 짠물투구를 펼쳤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