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 정조로 ‘바람의 화원’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8.06.04 08: 31

탤런트 배수빈(32)이 중성적인 느낌을 버리고 왕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006년 최고의 화제작 MBC ‘주몽’에서 사용 역으로 사랑을 받았던 배수빈은 ‘주몽’ 이후 곧바로 연극 무대에 데뷔해 연기력을 갈고 닦았다. 배수빈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작품은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정조’ 역할로 캐스팅 됐다. 기존의 중성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남성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지적인 매력을 뽐낸다. ‘바람의 화원’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바람의 화원’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조 시대 숨겨졌던 정치 권력 투쟁을 미스터리한 죽음과 음모로 그려내면서 신감각 역사 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배수빈은 당대 최고의 화가 김홍도(박신양), 신윤복(문근영)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그들을 지지해주며 적극적인 문예 부흥을 이루며 두 천재의 그림을 통해 백성들과 소통하는 한편 아버지 사도세자와 관련된 비밀을 풀어나간다. 영조의 뜻을 이어받아 탕평론을 펼치고 왕정 체제를 강화하며 조선 후기 중흥을 이끈 강력한 군주였던 정조는 파격적인 세금정책과 적서차별 철폐 등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정책을 시행했고 수많은 거리 잠행으로 백성의 생활을 느끼고 곁에 머물길 원했던 왕이다. 최근 들어 그 업적이 새롭게 재해석되고 있으며 올 한해 사극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정조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MBC 드라마 ‘이산’은 이미 시청률 30%를 구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이서진의 ‘정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배수빈의 ‘정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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