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의 러브레터’ 최고 스타? 김제동
OSEN 기자
발행 2008.06.04 12: 04

오는 6일 300회를 맞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류명준 연출)가 낳은 최고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김제동이다. 언더그라운드에서 MC로 활약했던 그를 오버그라운드로 이끌어 준 사람이 윤도현이고 김제동은 ‘리플해주세요’에서 선보인 재치있는 입담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대한민국 최고 MC반열에 까지 올랐다. 3일 진행된 ‘러브레터’ 녹화에는 김제동과 김C가 함께 진행에 참여해 300회를 축하했다. 김제동은 비단 300회 특집뿐만 아니라 100회, 200회를 함께하며 특별한 순간엔 항상 함께였다. 사전 MC로 ‘러브레터’ 무대에 처음 섰던 김제동은 고정 코너도 없이 객석 인터뷰로 100회를 함께했다. 김제동의 ‘리플해주세요’는 2004년 11월 신설됐고 100회 특집은 같은해 4월 진행됐다. 당시 출연했던 전도연, 카니발(이적, 김동률), 신승훈, 박정현 등에 비하면 그의 존재는 미약했지만 리플 달인 관객들과 즉석에서 인터뷰하며 순발력과 재치로 제 몫 이상을 해냈다. 2005년 4월 ‘러브레터’를 떠나는 그의 마지막 소감은 진심이 담겨 있었다. 김제동은 “여기 처음 왔을 때 생각 한다. 동대구역에서 기차타고 와서 사전MC하고 내려가면 동대구 푯말이 그렇게 좋아보였다. 그렇게 여기가 불편했다. 사실은… 그런데 이제는 여기가 내 집이다. 서울에 아무도 없을 때 녹화하면서 여러분 만나는 게 너무 기뻤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은 뒤 “다른 곳으로 어찌되었던 날아가야 한다. 날아가고 있는 내내 날개를 접는 그 순간까지 이 날개를 누가 만들어줬으며 어디에서 달게 됐는지 항상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약속했다. 그런 그가 1년이 지난 200회 특집에 ‘돌아온 리플하세요’로 돌아와 과거의 영광과 추억을 재현했으며 300회 특집에서는 윤도현과, ‘삐딱이 김C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코너를 맡았던 김C와 진행을 함께하며 7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제동은 두 MC와 ‘러브레터’ 애창곡과 관련 퀴즈쇼를 전 출연진과 함께했다. mir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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