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의 영웅 유상철이 MBC every1 ‘무한걸스’ 축구팀 감독으로 변신, 활약을 펼쳤다. '무한걸스'는 오는 14일부터 수원에서 개최될 국제여자축구대회 ‘피스 퀸 컵’을 맞아 수원 시청 여자 축구팀과 경기를 가졌다. 유상철은 축구 경기를 처음 체험해보는 ‘무한걸스’팀을 위해 감독을 맡아 기본 훈련부터 경기까지 책임졌다. 훈련을 하는 와중에도 “감독님이 너무 멋있다”며 딴청만 부리던 멤버들은 막상 경기에 들어가자 반칙과 헐리웃 액션을 반복하는 등 감독의 애를 태우게 했다. 결국 참지 못한 유상철 감독이 선수로서 필드에 뛰어 들어왔고, 마음이 편해진 ‘무한걸스’ 멤버들이 뛸 생각을 하지 않자 유상철은 “축구는 나 혼자 하냐?”고 응수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유상철 감독은 쉬는 시간 내내 여자 축구단에게 좋은 얘기를 들려주며 함께 사진을 찍는 친절함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날 촬영에서 ‘무한걸스’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축구 기술과 독특하고 오버스러운 세레모니를 선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상철 선수의 '무한걸스' 감독 변신 스토리는 오는 6일 11시 15분 MBC every1에서 공개된다. yu@osen.co.kr MBC every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