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여 넬슨, “동양철학에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6.04 12: 24

‘쿵푸팬더’의 스토리 총 책임을 맡은 제니퍼 여 넬슨 팀장이 “동양의 철학을 존중하고 영화에 많이 반영했다”고 밝혔다. 제니퍼 여 넬슨 팀장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쿵푸팬더’의 헤드 스태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스토리에 동양의 철학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제니퍼 여 넬슨 팀장은 “이 영화를 만들면서 소림사 쿵푸의 역사를 존중하고 영화에 반영하려고 했다”며 “그런 것들과 관련된 영화를 많이 봤고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수련하고 노력을 하고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지 알았다. 그런 것들에 경의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단순히 서양버전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비주얼적으로도 소림철학이 반영되게 했다”며 “포와 사부와의 관계에서도 그걸 보여주려 했다. 물론 역사적인 드라마가 아니고 코미디 물이지만 이런 길을 걷는 사람들과 철학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영화에서 내면의 세계가 아닌 외부에 것만으로는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자신을 개발하고 내면을 들여다 봐야 하고 내면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존중하고 남에게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팬더 포의 꿈은 역사의 고수들처럼 역사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며 “포는 겸손함과 희생으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지니고 있고 이게 다 동양철학과 연결돼있다”고 말했다. 제니퍼 열 넬슨은 드림웍스의 Head of Story를 담당하고 있다. 그녀는 영화의 스토리를 개발하고 시각화하는 책임자로서 실사 영화로 따지면 시나리오와 콘티를 담당하는 것 같다. 재미교포로 드림웍스에서 업무 보조로 일을 시작했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총책임자(Head)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한국인 특유의 섬세함과 집요함으로 1999년 ‘Spawn’으로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쿵푸팬더’ 이후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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