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칠우’ 문정혁, “ ‘이산’ ‘일지매’ 볼수록 재미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6.04 16: 18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최강칠우’ 타이틀롤 문정혁(에릭)이 MBC 인기작 ‘이산’에 대한 부담감과, 비교대상 ‘일지매’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문정혁은 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최강칠우’(백운철 극본, 박만영 연출)에 참석해 “첫 사극이라 시작하기 전 많이 부담 됐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오히려 편하다”고 했다. 최근 언론보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된 ‘신화 해체’와 ‘부상설’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며 활동하는데 큰 문제 없음을 확인시켰다. 문정혁은 “사극을 하니 옷도 많이 안 갈아입고 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맛있는 거 해 먹으면서 촬영해 재미있다. 밤샘 촬영하는 것 빼면 힘든 점이 없다”고 전했다. 또 한국판 히어로의 삶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와 많이 비교되고 있는데 “4부까지 다 봤다. 처음에는 몸이 피곤하니 집중이 잘 안됐는데 갈수록 재미있다. 앞으로 더욱 재미있어 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준기 씨는 워낙 액션을 잘한다고 들었고 역시 소문대로 잘 하더라. 액션 뿐만 아니라 그림(영상) 자체도 오랫동안 공들여 찍은 티가 났다”고 했다. 하지만 “초반 구성이 비슷해 많이 비교되는데 우리는 좀더 가슴 따뜻한 스토리와 통쾌한 액션에 중점을 둔다. 극이 흐를수록 더욱 색깔이 뚜렷해 질 것이다”며 전혀 다른 성격의 사극이라는 설명이다. 또 극 초반 경쟁하게 될 MBC ‘이산’에 대해서는 “재미있게 봤던 시청자로서 겹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제작진과 ‘무적의 낙하산’을 함께 찍었고 이서진, 한지민 씨와 함께 연기한 인연도 있었기 때문에 웬만하고 맞붙고 싶지 않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문정혁은 “비슷한 시기에 다른 드라마가 같이 시작하는 만큼 서로 열심히 한 만큼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 그중에서 우리가 조금이나마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최강칠우’는 400년 전 조선시대를 고스란히 재현한 풍속무협사극이다. 서민들의 등을 쳐야만 살 수 있었던 의금부 나장 최칠우가 밤에 멋진 자객으로 변해 정의를 지키는 통쾌한 이야기로 문정혁, 구혜선, 전노민, 유아인, 이언, 임하룡, 김별 등이 출연한다. 첫방송은 9일 오후 9시 55분이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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