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에 출연중인 오연수(37)가 이전과 다른 드라마 반응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오연수는 의정부 드라마 세트 녹화장에서 “지금까지 연속해서 세 작품(주몽, 두 번째 프러포즈, 슬픔이여 안녕)이 시청률 30% 이상이 나왔다”면서 “그때는 상대 드라마가 이랬겠구나 라는 것을 몰랐는데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다”고 전했다. 오연수는 이어 “시청률 1%을 올리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며 “이번에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겸손을 배웠다. 그리고 내가 참 운이 좋았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 대한 완성도와 만족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비쳤다. 오연수는 “연기를 하면서 주변에서 혜진이처럼 혼자 여행을 떠나면 저런 연하남(이동욱)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판타지 같은 상상을 하곤 한다는 반응을 보여주신다”며 웃었다. '달콤한 인생'은 불륜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그 현실에서 고뇌하며 자아를 돌아보게 하는 고감도 디테일과 아름다운 화면으로 완성도 면에 있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오연수는 “이 드라마를 선택해 연기하고 있는 내 결정이 근래 들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연수가 아닌 손지창의 아내가 아닌 극중 혜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로 달콤하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