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의 마무리 임창용(32)이 최고 151km의 빠른 직구를 뽐내며 시즌 14세이브째를 올렸다. 임창용은 4일 후쿠오카 야후 재팬돔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서 9회말 3-0으로 리드한 상황서 등판 1이닝 1피안타(탈삼진 3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4세이브째를 따내는 동시에 방어율을 0.89로 끌어내렸다. 임창용은 이 세이브로 14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는 동시에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4위 자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톱타자 혼다 유이치를 상대로 3구 삼진을 잡아낸 뒤 2번 타자 가와사키 무네노리를 7구 까지 가는 대결 끝에 바깥쪽 직구(148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삼진으로 잡는 호쾌한 투구를 보여 준 임창용은 3번 타자 마쓰나가 노부히코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시킨 뒤 4번 타자 고쿠보 히로키를 풀카운트까지 가는 대결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임창용은 왼손 타자 시바하라 히로시를 상대로 151km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야쿠르트 선발 이시가와 마사노리는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4패)째를 따냈다. chul@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