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4. 주니치)가 타점 추가에는 성공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병규는 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서 열린 지바 롯데 전서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삼진 2개)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실패했다.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2할3푼4리(4일 현재)로 더욱 떨어졌고 주니치는 지바 롯데에 4-5로 패했다. 베테랑 타자 이노우에 가즈키가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중견수로 경기 시작을 맞은 이병규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 상대 선발 와타나베 슌스케의 4구 째 슬로 커브(98km)에 헛스윙 삼진당했다. 이병규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서 1타점을 올렸으나 이는 만루 찬스서 땅볼로 얻은 타점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1사 만루서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몰린 와타나베의 초구 커브(99km)를 쳤으나 이는 상대 1루수 훌리오 술레타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며 1루 땅볼에 그쳤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타이론 우즈가 홈을 밟으며 2-3을 만드는 만회점을 올렸다.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와타나베의 5구 째 낮은 싱커(124km)를 쳐 1루수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이병규는 주니치가 4-5로 한 점 차까지 따라잡은 8회초서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상대 투수 가와사키 요스케의 바깥쪽 직구(139km)에 헛스윙 삼진 당하며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주니치는 4-5로 추격 중이던 9회초 1사 1,2루 찬스를 맞았으나 4번 타자 와다 가즈히로가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 아깝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