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가 주인공 지진희와 손예진의 러브라인 형성 조짐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스포트라이트’ 7회에서는 서우진(손예진)이 GBS 앵커 오디션에 도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속보전달 능력을 테스트하는 2차 앵커오디션 때 심사위원이었던 오태석이 최고점을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진은 놀라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앵커 도전을 반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태석은 “기자로서 싹수가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2차 오디션을 통과한 우진은 3차 최종 면접에 응시하지만 마침 미담기사로 취재 중이던 김막내 할머니가 임종을 앞두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갈등하다 결국 면접장을 뛰쳐나간다. 병원으로 뛰어 간 우진은 김막내 할머니가 임종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육성메시지를 얻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감동적인 미담뉴스를 완성한다. 우진은 앵커 오디션을 포기하고 취재기자로서의 본분을 다한 것에 대해 캡 오태석에게 “저 잘한건가요?”라고 묻고 오태석은 악수를 건네며 “잘했어. 예전에도 지금도. 서우진 사건팀 컴백을 축하한다”며 밝게 웃어보인다. 이 일이 있은 후 오태석은 우진이가 수습에서 해제된 뒤 찍은 예전 동영상을 찾아보며 미소를 띠기도 하는 등 우진과 태석의 러브라인 형성 조짐이 엿보였다. 한편 ‘스포트라이트’의 기획을 맡은 오경환 CP는 “앞으로는 서우진이 기자로 성장하는 과정과 보도국 내에서의 오태석과의 관계 발전이 중점적으로 그려질 것”이라며 “사건을 취재하면서 발전하는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브라인 형성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러브라인은 아니지만 태석과 우진이 일을 하면서 그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애정을 쌓게 되는 방향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