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요르단전 열릴 경기장은 공사중
OSEN 기자
발행 2008.06.05 07: 51

"아직 경기장에 공사 장비가 널려 있다". 지난 5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은 모처럼 맞은 축구 열기로 가득찼다. 프로리그 경기 때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만 한국과 요르단의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는 토요일은 맞아 5만 명이 넘는 팬들이 관중석을 메웠다. 하지만 오는 7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에 시작될 요르단과 원정경기는 현지 교민들은 물론 선수들까지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 이유는 경기장이 아직도 공사중이기 때문. 대한축구협회 전한진 차장은 "아직 경기장에 공사 장비가 널려 있다. 전광판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잔디는 새로 깔아 상태가 좋다. 하지만 그 외에는 아직 보수 공사 중이다"고 밝혔다. 요르단과 원정경기를 치를 킹 압둘라 스타디움의 상태가 이렇다고 알려지자 대표팀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시작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짓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협회 관계자는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다행히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비교적 햇살이 덜 따사롭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시간대에 경기를 할 수 있어 경기장 공사만 끝마친다면 중동 원정에 따른 기후적 부담은 덜 수 있다. 또한 해발 1000m 가량의 고지에 경기장이 위치해 있어 산바람도 자주 불어온다. 더운 날씨를 잊게 해줄 바람이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대표팀에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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