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전차' 최무배(38)가 일본 격투 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한다. 최무배는 오는 8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전극(센고쿠) 제3진'에 출전하기 위해 5일 오후 6시 40분 장도에 나선다. 최무배의 센고쿠 데뷔전 상대는 마르시오 페더파노 크루즈(30, 브라질)로 세계 유술선수권을 6번이나 제패한 주짓수 강자. 그는 2004년 아부다비 컴뱃에서 미르코 크로캅의 그래플링 스승을 지낸 파브리시오 베르둠을 꺾은 바 있는 최상급 파이터이다. 2006년에는 UFC에도 출전해 제프 몬슨과 전 헤비급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자웅을 겨루기도 했다. 지난번 스피릿MC 16 무대에서 국내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했던 최무배는 "마르시오 페더파노 크루즈는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선수들 보다는 한 단계 위의 선수이다. 하지만 나 또한 주짓수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왔고 준비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 한국 레슬링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최무배는 한국인 최초로 프라이드에 진출해 4승 1패의 전적을 기록했고 이후 K-1 히어로즈와 판크라스에서 활동해오다 지난 3월 '더 칸'에 출전해 게리 굿리지에게 KO승을 거두며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