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로앨범 ‘Wa’로 컴백한 가수 전진(28)이 명의도용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다. KBS 2TV ‘경제비타민’에서 밝혀진 스타들의 명의도용 현황은 개인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이 날 출연한 이수근, SS501 김형준, 붐 등 16명의 게스트 중 전진은 ‘명의도용 1위’라는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전진의 경우 유출이 의심되는 내역은 1879건으로 그 중 1458건이 성인사이트였고, 그 밖에 일반 사이트는 324건에 달했다. 이에 전진은 “사실 2001년에 내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거의 대부분은 내가 가입한 것이 아니다. 사이트에 들어가 가입을 하려고 해도 이미 가입된 주민등록번호라고 나와 내 개인정보로 가입하는 것을 포기하고 있었다. 이미 개인정보는 유출됐고 다시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을 수는 없지 않느냐”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 크레딧뱅크의 이호제 부장은 “전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짐작하기도 어려운 수치다. 앞으로 전진의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해 해결방법을 함께 찾아보겠다” 고 말했다. 경제비타민 제작진은 전진의 명의도용건과 관련하여 해결방법에 대해 적극 지원하기로 한 상태이며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전진의 명의도용 차단을 위한 전 과정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해 ‘경제비타민-명의도용편’에 출연한 박상민은 명의 도용 건수만 74건에 이르러 충격에 휩싸였는데 전진은 그보다 27배 이상 도용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전진을 포함한 연예인의 명의도용 실태는 5일 저녁 8시 55분 ‘경제비타민’을 통해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