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한류스타 계보에 ‘한걸음 가까이’
OSEN 기자
발행 2008.06.05 09: 02

영화 배우 문소리(34)가 '지우히메' 최지우를 잇는 새로운 한류 스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문소리는 지난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 2008 in JAPAN'에 배용준, 이지아 등과 함께 참석해 3만 5000여 명에 이르는 관객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특히 그녀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뜨겁게 환대해준 일본 팬들의 반응에 적잖이 놀란 얼굴이었다. 문소리는 4일에는 도쿄 시부야의 HNK 방송센터에서 3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이어 6월 21일 오후에 방송될 NHK 특별방송 녹화를 마쳤다. 기자회견에서 문소리는 '태왕사신기'가 드라마 데뷔작인 것으로 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큰 산의 정상에 올랐을 때와 같은 큰 감동이 있었던 촬영이었다. 끝나고 나니 어떤 드라마든 도전하고 싶은 자신감이 생겼다. 평생 기억에 남을 촬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의 언론은 문소리의 필모그라피와 함께 탁월한 연기력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였으며 '지우히메' 최지우에 이어 여성 한류스타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평가했다. '태왕사신기'를 통해 문소리를 접한 많은 일본 팬들은 한국적인 미인형에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매력에 매료돼 그녀가 출연한 영화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1999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문소리는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가족의 탄생' 그리고 올 상반기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에 출연했다. 또한 2002년 제23회 청룡영화상 여자신인상을 비롯해 제59회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 제4회 부산 영평상 여우주연상, 제2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 2004년 제41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굵직굵직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대내외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프로모션을 마친 문소리는 5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