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VS 양훈. 5일 광주 KIA와 한화경기에는 최근 승수를 올리지 못한 투수들이 대결을 펼친다. KIA는 150km 영건으로 꼽히는 이범석이 등판한다. 한화는 4년차에 접어든 양훈이 등장한다. 이범석은 이번 한화전이 설욕전이나 다름없다. 지난 5월13일 대전경기에서 8이닝동안 탈삼진 8개를 곁들여 3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오히려 패전투수가 됐다. 안방에서 한화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하게 된다. 이범석은 최근 4경기에서 2패만 당했다. 더욱이 당시 한화전 이후 2경기연속 3회를 버티지 못하고 흔들렸다. 그러나 5월30일 두산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회복조짐을 보였다. 이번 등판 결과에 따라 상승세를 탈 수도 아니면 다시 주춤할 수도 있다. 한화 선발 양훈은 올해 3승5패 방어율 7.26을 마크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를 당했다. 원래 류현진이 출격하는 경기였으나 류현진의 부상이탈로 대신 선발등판의 기회를 얻었다. 최근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날 경기의 변수는 한화 이범호와 클락의 출전여부이다. 전날 허리통증과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 통에 팀은 1-6으로 패했다. 이들이 출전하게 되면 공격력이 달라진다. KIA는 역시 허리통증을 안고 있는 김종국의 출전도 변수이다. 타격보다는 수비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날에는 김종국 대신 SK에서 이적한 김형철이 2루를 지켰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긴박한 순간에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