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마산구장 시설 개선 움직임
OSEN 기자
발행 2008.06.05 11: 13

프로야구 8개 구단의 기피 구장으로 손꼽히던 마산구장의 시설이 개선될 전망이다. 마산시청 관계자는 최근 부산 사직구장과 김해 상동구장을 방문, 구장 시설을 둘러보고 시찰 결과를 내부 보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마산 팬들의 남다른 야구 열정에 비해 구장 시설은 열악 그 자체. 마산구장은 팬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초대하지 않은 손님처럼 달갑지 않다. 허술한 그라운드 상태 탓에 선수들의 부상 발생 가능성도 항상 존재한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제2홈구장인 마산구장의 시설에 불만을 드러냈다. 로이스터 감독은 "어느 구장에 가든 열혈 팬들이 있어 행복하지만 선수 부상 위험이 있는 구장 시설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마산시는 최근 몇 년간 내야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구장 시설 개선에 나섰지만 문제점은 여전하다. 불규칙 바운드도 속출하며 경기에도 적잖은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원정 구단은 물론 홈팀 라커룸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선수들이 쉴 곳도 마땅치 않다. 마산시는 오는 24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SK과의 주중 3연전에 앞서 그라운드 상태 개선을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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