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엄기영 사장(57)이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의 스태프와 연기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일산 드림센터 세트를 방문했다. 엄기영 사장은 4일 오전 대본 리허설 중이던 '춘자네 경사났네' 팀을 찾아가 “고생 많으시다”는 인사를 건네며 장근수 PD, 연기자 고두심, 서지혜, 윤미라, 노주현 등 연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노고를 치하했다. 한물 간 퇴기 작부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고두심에게 엄 사장은 “연기 변신이 대단하다”면서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를 직접 물어보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자 고두심은 “이제 통영에서 서울로 올라와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재미나게 펼쳐질 것”이라고 스토리 라인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장근수 PD에게 수고한다는 의미로 특별 격려금을 전달하던 엄기영 사장이 “봉투가 더 두꺼워야 하는데”라며 농담을 하자 장근수 PD는 “금액만 많으면 됩니다”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엄기영 사장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대본 리허설 현장을 보고 “오래 있고 싶어도 방해가 될까봐 오래 있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힘내서 좋은 작품 계속해서 만들어 달라"는 부탁과 격려의 말을 함께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