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밤이면 밤마다', 의리때문에 출연결정"
OSEN 기자
발행 2008.06.05 14: 11

MBC 사극 '이산' 후속 월화미니시리즈 '밤이면 밤마다'(윤은경 극본, 손형석 연출)의 김정화(25)가 "김선아와 연출자 손형석 감독과의 의리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고위 공직자로 출세할 멋진 신랑감이나 만나볼 생각으로 문화재청에 들어와 이동건을 사이에 두고 김선아와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왕주현으로 분해 ‘전공이 애교, 부전공이 눈웃음인 내숭쟁이’를 연기할 예정이다. 며칠 전부터 팀에 합류해 촬영을 하고 있다는 김정화는 출연 결정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선아 언니와 손형석 감독님과의 의리 때문에 결정하게 됐다. 손형석 감독과는 작년 '와인따는 악마씨'를 하면서 처음 만났다. 워낙 급박하게 연락을 받았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검토하는데 시놉시스를 읽어보니 의외로 캐릭터가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김정화는 “왕주현은 순수한 캐릭터이다. 실제 내 성격과 정반대지만 이런 면은 닮았다.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말, 모르고 하는 말이 화두가 된다. 김정화는 차분한 성격이지만 왕주현은 덜렁이다. 왕주현은 상처를 모르는 캐릭터지만 김정화는 깊은 상처가 있다”며 왕주현 캐릭터에 대해 얘기를 하다 너무 어렸을 때 데뷔해 일찍 사회를 경험하면서 갖게 됐던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드라마라는 대중 코드를 통해 잊혀진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고 로맨틱 코미디의 재미를 안겨줄 '밤이면 밤마다'는 오는 23일 월요일 밤 9시 55에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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