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목소리 못내는 북한사람들 위해 깃발 드는 건 최소한의 일"
OSEN 기자
발행 2008.06.05 16: 52

배우 차인표(41)가 탈북자 아버지 연기를 하면서 북한의 인권에 대해 관심이 커졌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크로싱’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탈북자를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해서 제가 ‘탈북자를 도웁시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 참여하면서 탈북자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겼다”며 “제가 느끼는 마음을 함께 느껴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것 한국 아이들을 돕는 것을 포함해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은 공통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탈북자들이나 인권을 짓밟히고 있는 북한의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은 기정 사실이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한 민족으로 우리가 최소한 할 일은 돕고자 하는 일들을 하는데 깃발을 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어른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크로싱’(김태균 감독)은 가족의 약과 식량을 구하기 위해 북한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그를 찾아 나선 열한 살 아들의 안타까운 엇갈림을 담은 영화다. 차인표와 신명철 군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개봉. crystal@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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