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왼 무릎 연골 수술 위해 독일행
OSEN 기자
발행 2008.06.05 20: 23

SK 이호준(32)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SK는 5일 이호준이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위해 독일 쾰른에 있는 레버쿠젠 병원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호준은 오는 8일 오후 독일로 출국, 이틀 뒤인 10일 왼쪽 반월상 연골 재건 수술을 받은 후 현지에서 4주간 머물며 재활을 거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올스타전 이후에는 팀에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나쁜 소식도 함께 전달됐다. SK는 "이호준이 연골 수술만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올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을 예정"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독일 현지 검진에서 인대에까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문제가 달라진다. 그럴 경우에는 수술 없이 곧바로 다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호준이 회복까지 최소 3개월이 걸리는 인대 수술까지 할 경우에는 사실상 시즌을 접어야 하기 때문이다. SK는 이호준을 곧바로 귀국시킨 후 수술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SK는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재활을 통해 어느 정도 몸을 만든 뒤 이호준을 조커로 투입시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무릎을 다친 이호준은 지난달 15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6일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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