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아쉽지 않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멈췄지만 별다른 내색이 없었다. 박재홍은 5일 문학 우리 히어로즈전에 우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5번 들어선 타석에서 볼넷 1개, 삼진 2개를 기록한 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박재홍은 지난 4월 29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28'에서 마감했다. 박종호(삼성, 39경기), 박정태(롯데, 31경기)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기록. 그러나 박재홍은 담담했다. 박재홍은 "그다지 아쉽지 않다"며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내일부터 또 도전하면 된다"고 오히려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내일이 있기에 상관없다. 타순에 상관없이 출루를 목표로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을 뿐이다"며 "1번이든 4번이든 타순에 상관없이 찬스를 제공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즌 타율이 3할8푼1리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타격 선두를 지키고 있는 박재홍은 타이틀 욕심에 대해서도 "아직은 욕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