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D-3] 총 매출 2조원 육박 '돈 잔치'
OSEN 기자
발행 2008.06.05 22: 11

[OSEN=비엔나, 이건 특파원] 지난 유로 2004에서 대회 조직위는 총 2억 2300만 유로에 달하는 흑자를 냈다. 세계 축구 시장의 확대에 따라 이는 더욱 커질 전망. 이번 유로 2008에서는 지난 대회보다 10% 정도 더 상승한 2억 5000만 유로(약 3950억 원)의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됐다. 모든 부문에서 재정적으로 발전한 것이다. 우선 중계권료가 대폭 상승했다. 지난 대회 5억 6000만 유로에서 이번 대회는 8억 유로로 40% 정도 올랐다. 상품화권료도 1억 8000만 유로에서 2억 8000만 유로로 1억 유로 정도 값이 뛰었다. 입장 수입은 8000만 유로에서 1000만 유로가 오른 9000만 유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스카이박스 판매료. 기업들이 주로 구매하는 스카이박스 판매 수입은 지난 대회 2900만 유로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는 1억 3000만 유로로 4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 매출액은 13억 유로(한화 약 2조 540억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 8억 5200만 유로보다 1.5배로 상승한 것이다. 이렇게 번 돈은 일정 부분 사회를 위해 쓰이게 된다. UEFA는 약 220만 유로를 사회 사업에 투자할 예정. 적십자에 기부하며 유로 2008 공식 축구 학교를 운영한다. 또한 팬들의 편의를 위해 '팬 대사관' 을 설립했다. 또한 여러 가지 이유로 축구를 즐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각종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연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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