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7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SK와의 상대 전적(5승 3패)에서 앞선다.
4월 1일부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뒤 지난달 23일 문학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6일부터 안방에서 주말 3연전을 가지는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발판 삼아 승차를 줄일 생각. 5일 현재 4.5게임차로 단숨에 선두에 오를 수 없으나 선두 등극을 노릴 만한 분수령이나 다름 없다.
롯데는 좌완 장원준(23)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3패(방어율 3.49)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최근 안정된 구위가 돋보인다. 지난 5경기에서 2승 1패(방어율 2.57)로 호투했다.
1패를 기록한 11일 두산전에서도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1자책점)으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5승 가운데 SK를 상대로 2승(1패)을 따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
3연승에 도전하는 SK는 적지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안방에서 3연패라는 수모를 겪었던 SK는 2위 롯데의 거센 추격을 따돌릴 각오.
잠수함 이영욱(28)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했으나 승패 없이 방어율 67.50으로 다소 부진하나 벌떼 야구라고 불릴 만큼 탄탄한 계투진은 언제나 출격 대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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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이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