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팬들의 힘이 큰 희망이 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6.06 09: 34

우여곡절 끝에 올시즌 LA 다저스로 돌아온 '코리안 특급' 박찬호(35)가 팬들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올시즌 1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세이브 방어율 2.21(6일 현재)로 조금씩 제 위력을 찾고 있는 박찬호는 지난 5일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chanhopark61.com)를 통해 '분명 그는 모든 걸 듣고 있었고 믿고 있었다'라는 제목으로 두 달만에 팬들에 인사했다. 박찬호는 이 글을 통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자신의 또다른 자아를 '그'로 지칭하며 글을 써내려 간 박찬호는 "깊은 수렁 속에서 헤메는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곳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라며 지난 시즌 뉴욕 메츠 시절 단 한 경기에 출장한 이후 방출, 마이너리그행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일을 회고하는 동시에 당시의 절망감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진실하고 확신만을 갖고 당당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는 말로 재차 각오를 밝힌 박찬호는 글을 맺으면서 "여러분 늘 고맙습니다. 당신의 힘이 늘 제게 희망이 됩니다. 여러분들도 힘내시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국내 팬들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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