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을 무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배우 유채영이 성형 부작용으로 고통 받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최근 한 TV 토크쇼에 출연한 유채영은 성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30만 원을 주고 절개법으로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을 받은 직후 성형 부작용으로 눈을 제대로 감을 수 없었다. 밥을 먹을 때도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없어 어머니가 반찬을 들어서 보여주거나 말해 줄 정도로 심각했다. 10년에 걸쳐 쌍꺼풀 라인이 많이 내려간 게 이 정도”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런 부작용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해법은 대동소이하다. 레알성형외과 이재승 원장은 “유채영이 경험한 부작용은 수술시 쌍꺼풀라인을 과도하게 높게 잡아 그 위치만큼 피부와 근육을 절개하다 보니 생긴 현상이다. 눈을 가려줄 수 있을 만큼 눈꺼풀 피부가 있어야 하는데 다량의 피부와 근육을 절개하다 보니 눈 아래까지 덮어 줄 눈꺼풀 피부가 부족해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 안 감기는 현상’이 많이 호조된 것은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이 줄어들고 눈꺼풀 피부가 처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장노년층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눈꺼풀 처짐 현상인 안검하수를 생각하면 되는데, 유채영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눈꺼풀이 자연스럽게 늘어났기 때문에 전보다 눈 깜박거림이 자연스러워진 것이다.
이어 이재승 원장은 “이와 같은 부작용의 경우 눈꺼풀 피부의 여분에 따라 재수술이 결정된다. 수술할 정도의 피부 여유분이 있다면 쌍꺼풀 라인을 낮춰 재수술하면 되지만, 피부가 부족한 경우 노화로 인해 피부에 늘어지는 변화가 생길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첫 수술 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쌍꺼풀 라인의 높이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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