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주포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4)의 AC 밀란행이 거론되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AC 밀란이 아데바요르와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아데바요르의 AC 밀란행에 남은 절차는 아스날과 AC 밀란의 이적 협상이다. 아데바요르의 마음이 아스날을 떠난 이상 이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아데바요르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는 데 있다. 티에리 앙리가 떠난 빈자리를 훌륭히 메운 아데바요르를 보낼 경우 웽거 감독 자신이 약속한 더블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지난 2007~2008 시즌 아데바요르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4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에 AC 밀란은 아스날이 요구하는 32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몸값을 지불하더라도 아데바요르의 이적을 관철하겠다는 자세다. 올 시즌 공격수의 부재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AC 밀란은 그동안 사뮈엘 에투, 디디에 드록바, 안드리 셰브첸코 등 수많은 정상급 공격수와 연결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