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군단의 맞대결. 6일 광주 KIA-삼성전은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는 두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KIA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거두고 있다. 삼성은 5연승 뒤 2패를 했지만 다시 1승을 올려 전열을 정비했다. 투수들의 대결도 볼만하다. 윤석민은 시즌 8승째를 노린다. 7승3패 방어율 2.84로 데뷔 이래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매 경기 안정적인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올해 삼성전을 상대로 1승1패, 방어율 0.69를 마크했다. 윤성환은 3승5패 방어율 3.49, KIA를 상대로 1승1패, 방어율 3.00를 기록했다. 지난 5월31일 대구 SK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48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기세가 이번 KIA전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두 팀의 타선 대결도 볼만하다. 최근 KIA는 6경기에서 5승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타선의 지원이 절대적인 힘이 됐다. 3할타자들이 즐비하다. 3번 장성호와 4번 이재주의 중심의 힘이 강력해졌다. 삼성 역시 집중력이 좋아졌다. 최형우 박석민 등 새로운 피를 수혈해 팀 타선의 체질이 바뀌었다. 다만 현재 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볼을 던지는 윤석민을 공략해야 되는 부담이 있다. 승부는 삼성타선과 윤석민의 대결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마운드와 타선의 힘에서 앞서는 KIA의 우세가 점쳐진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