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배용준(36)이 세계적인 패션 잡지 GQ와 보그의 일본 판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배용준의 패션 화보 촬영은 2006년 국내 한 남성 매거진에서 진행한 이후 2년 만이다. 배용준은 그 동안 자주 볼 수 없었던 패셔너블한 의상과 헤어 스타일을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촬영을 지켜 보던 관계자들은 거듭 “원더풀”을 외치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배용준은 촬영과 인터뷰가 모두 끝난 후 스태프와 기념 촬영을 하며 작업을 마쳤다. 배용준은 또 동경 시내 한 특급 호텔에서 닛칸스포츠, 산케이, 요미우리, AERA(아에라), 주간여성, 여성자신 등 일본의 유력 매체들과 10시간 릴레이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각 매체의 편집장들이 직접 인터뷰에 나서 배용준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배용준은 “담덕의 캐릭터를 감독님과 함께 만들었다고 들었다. 구체적인 예를 설명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처음 청년 담덕이 등장하는 대본을 받았을 때 소년 담덕(유승호 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며 “항상 궁에 갇혀 지냈고 아버지로부터 통제를 받아오던 소년 담덕이 청년 담덕으로 성장했을 때를 생각해 봤다. 오히려 담덕이 소년 때의 어두운 성장기를 벗어 던지기 위해 더 유쾌하고, 자유스럽고, 장난기 있게 자신의 모습을 변화해서 보여주려고 노력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다. 결국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바꿔나갔다”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BOF 소속사 관계자는 “화보 촬영과 인터뷰 모두 편집장이 직접 나서는 등 일본 매체의 관심도가 높았다”며 “오랜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촬영한 화보인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배용준은 일본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본 방영을 기념해 김종학 감독, 문소리, 이지아와 일본을 공식 방문 중이다. 배용준은 5일 개별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드라마 ‘태왕사신기’ 방영 기념 일본 방문 공식 일정을 마쳤으며, 남아있는 개인적인 스케줄을 마치고 일본을 떠날 예정이다. 현재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일본 NHK 지상파를 통해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영되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