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노 감바 감독, "한국 축구가 변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6.06 17: 05

니시노 아키라 감바 오사카 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다. 6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한-일 프로축구 교류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감바 오사카는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1-1로 비겼다. 감바가 지난해 J리그 우승을 거둔 강팀이라는 점에서 이날 선전은 놀라웠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니시노 감독은 "인천의 수비가 강했다. 우리 팀이 골을 더 넣었다면 더 재밌있는 경기가 됐겠지만,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니시노 감독은 후반 교체 투입된 라돈치치를 지적하며 "후반 외국인 선수가 들어와 인천의 공격이 다양해졌다. 덕분에 우리가 압도하는 경기에서 박빙의 승부로 변했다"며 칭찬했다. 한편 니시노 감독은 "한국 축구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는 평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 축구는 체력과 힘 밖에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기술과 정신력에서 변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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