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룡, "안정화 단계에 들어 후반기 성과 기대"
OSEN 기자
발행 2008.06.06 17: 35

후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장외룡 인천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6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프로축구 교류전'은 친선경기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이는 이날 경기가 단순한 친선경기가 아닌 양 팀이 자국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모색하고 있는 변화를 미리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경기 후 장외룡 감독은 "짧은 휴식기 동안 팀에 변화를 주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1군으로 올려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자신들의 기량을 다 보여줬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훈련을 하면서 우리의 약점을 파악했고 이 경기에서 그 결과를 테스트했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좋았다"며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후반기 인천의 상승세도 예고했다. 그는 인천의 전반기 막판 부진에 대해 "팀은 서로가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당시에는 그런 부분에 문제점이 많았다"며 "이제 우리팀이 안정화 단계에 들었으니 후반기 들어서는 더욱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주장으로 활약한 노종건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장 감독은 "그전부터 주장으로 뛸 만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오늘 첫 경기에서 긴장하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에 놀랍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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