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8승호투'KIA, 삼성 꺾고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6.06 20: 13

KIA가 다시 3연승을 거두고 상승세에 올라탔다. KIA는 현충일인 6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 에이스 윤석민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하고 3연승을 거두었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의 호조를 띠며 시즌 26승31패를 기록, 승률 5할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 삼성은 시즌 27패(30승). KIA가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말 공격에서 이용규의 중견수쪽 2루타와 이어진 1,3루에서 이재주가 중견수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2회 공격에서도 1사후 김선빈의 중전안타와 상대 2루 실책으로 만든 2사1,3루에서 이용규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터트려 2-0으로 달아났다. 3회말 2사 만루찬스를 날린 KIA는 선발 윤석민이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자 5회말에 승부를 결정냈다. 1사후 이재주가 장외솔로포(8호)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포문을 열자 김원섭 이현곤의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다시 잡고 차일목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점수를 5-0까지 달아났다. 선발 윤석민은 최고 147km짜리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7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파죽의 6연승 이자 시즌 8승을 따냈다. 롯데 손민한과 송승준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삼성은 7회초 2사2루에서 강봉규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 윤석민이 내려가자 8회초 공격에서 1사후 유동훈 진민호 한기주를 상대로 4안타 1볼넷을 묶어 두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강봉규가 한기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격의 힘을 잃었다. 한기주는 삼성의 9회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은 윤석민에게 끌려간데다 선발 윤성환이 KIA의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게 패인이었다. 윤성환은 5회까지 8안타를 내주고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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