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4, 주니치 드래건스)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병규는 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경기 중 교체됐다. 지난 1일 세이부전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낸 후 13타석 연속 안타를 쳐내지 못하고 있다. 중견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 1사 첫 타석에서 1루 땅볼에 그쳤다. 상대 선발 타다노 가즈히토의 2구째 바깥쪽 직구(137km)를 공략했으나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2-3으로 리드를 뺐긴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사카모토 야타로의 낮은 슬라이더(122km)에 당했다. 이병규는 세 번째 타석이던 2-7로 뒤진 7회 2사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를 친 뒤 8회 수비시 팀의 6번째 투수 나가미네 쇼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전날 2할3푼에서 2할2푼6리까지 떨어졌다. 주니치는 8회 히데노리의 좌월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3-7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야쿠르트가 이와키 구장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7-1로 대승을 거둬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1회부터 4득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야쿠르트는 13안타를 집중시켜 연승을 거뒀다. chul@osen.co.kr 이병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