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2000탈삼진을 달성하는 순간 한화 송진우(42)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나 웃지 않았다. 아직 팀이 승리를 채 확정지은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연장 12회말 포수 이희근이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팀이 승리하자 그제서야 웃음꽃을 피웠다. 현역이라는 타이틀로 살아있는 전설이 2000탈삼진을 달성하는 순간, 한화는 극적인 끝내기로 승리해 축하쇼를 자축했다. 대망의 2000탈삼진을 달성한 송진우에 대한 축하멘트도 쏟아졌다. 축하멘트를 그대로 옮겼다. ▲ 이경재 대표이사 통산 200승, 2000탈삼진이라는 두 금자탑을 이룬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윤종화 단장 선발로만 등판해도 이루기 어려운 기록인데 마무리투수로도 던지며 세운 기록이기 때문에 더욱 값지다고 생각한다. 프로선수로서 철저한 몸관리로 이룬 인간승리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 김인식 감독 오래 하다보니 2000탈삼진까지 가는구나. 앞으로 언제까지 할지 모르지만 더 많은 기록을 수립했으면 한다. ▲ 유지훤 수석코치 300경기를 삼진으로 이건거나 마찬가지다. 정말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축하한다. ▲ 이상군 투수코치 몸관리를 잘해 선수생활을 오래하면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정말 축하한다. 욕심 많은 승부근성이 있어 대기록을 작성했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도 욕심이 많고 후배들이 많이 배웠으면 한다. ▲ 정민철 개인적인 표본이 될 수 있는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 류현진 대단한 기록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프로야구선수로서 송진우 선배의 기록을 닮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김태균 2000탈삼진과 함께 승리를 기록했으면 좋았는데 타자로서 미안하다. 앞으로 국내프로야구의 좋은 기록을 세우기를 바란다. ▲ 이범호 모든 팬들이 기다리던 대기록을 달성한 것 같다. 축하드린다. ▲ 김태완 축하드린다. 존경할 만한 기록이다. ▲ 신경현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축하드리고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기대하겠다. ▲ 송지만 팀이 이겼으면 마음 놓고 축하해줬을텐데…. 2000탈삼진 대기록을 세우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송진우 선배 같은 위대한 선수들이 나오고 또 그런 선배들이 좋은 기록을 세워놓으면 후배들이 그 기록을 깨기 위해 열심히 야구를 할 것이다. 자연스럽게 한국프로야구도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