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손민한-김광현 빅매치, 누가 웃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6.07 08: 09

2008년 6월 7일 사직구장에서 올 시즌 최고의 빅 매치가 벌어진다. '전국구 에이스'라고 불리는 국내 최고의 오른손 투수 손민한(33, 롯데)과 지난 3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서 대표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특급 좌완 김광현(20, SK)이 선발 대결을 펼친다. 거물들의 대결 답게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결코 물러날 수 없는 한 판 승부.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손민한이 앞선다. 방어율(2.03)-승률(1.000) 1위, 다승 2위(7승), 탈삼진 9위(43개). 김광현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12경기에 선발 등판, 6승 3패(방어율 3.07). 그러나 지난달 13일 두산과의 대결에서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패한 뒤 2연패에 빠졌다. 다행스러운 점은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6⅔이닝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부활의 기미를 보인 것. 지난해 손민한은 SK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4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4패(방어율 6.87)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승(방어율 2.57)을 따내며 지난 시즌의 패배를 만회했다. '토요일의 사나이'라 불릴 만큼 토요일 경기에서 3승 무패(방어율 1.31)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손민한이 이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롯데는 이대호의 침묵이 부담스럽다. 팀의 간판 타자 이대호는 시즌 타율 3할2푼1리(190타수 61안타) 9홈런 45타점 38득점으로 호성적을 기록중이나 이달 들어 11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떨궜다. 주포 이대호의 침묵으로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도 동반 부진을 겪고 있는 만큼 이대호의 부활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what@osen.co.kr 손민한-김광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