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세비야 아우베스 영입 눈앞
OSEN 기자
발행 2008.06.07 08: 32

세비야의 다니엘 아우베스(25, 브라질)의 바르셀로나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와 세비야가 아우베스의 이적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아우베스의 이적료로 3200만 유로(약 512억 원)를 지급할 뿐만 아니라 출장 경기 수 등 옵션에 따라 최대 200만 유로(약 32억 원)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애초 세비야는 아우베스를 팔지 않는 선수로 천명하며 바르셀로나의 애를 태운 바 있다. 이런 세비야의 방침에 바르셀로나는 AS 로마의 알레산드로 만시니로 선회하는 듯했으나 세비야가 다시 아우베스를 팔겠다고 나서면서 일사천리에 이적이 진행되고 말았다. 바르셀로나가 세비야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던 이유는 마요르카의 수비수 페르난도 나바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비야가 욕심내고 있는 나바로의 소유권 중 일부(30%)는 바르셀로나에 있다. 세비야는 바르셀로나에게 나바로의 영입을 도울 것을 요구했고, 바르셀로나는 1000만 유로(약 160억 원)에 달하는 나바로의 몸값 중 일부를 포기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바르셀로나가 아우베스의 영입에 성공할 경우 이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4번째 영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세이두 케이타, 헤라르드 피케, 카세레스에 이어 아우베스를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마지막으로 공격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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