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재팬, 배트 문제와 숙소 변경으로 '발끈'
OSEN 기자
발행 2008.06.07 09: 09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일본야구대표팀에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선수들의 숙소와 방망이 문제이다. 는 7일 최근 국제야구연맹(IBAF)가 올림픽에서 사용가능한 배트제조회사 목록에서 일본 굴지의 배트제조사를 제외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회사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배트는 일본의 대표후보들 가운데 다수가 사용하고 있어 호시노 감독이 즉각 항의문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호시노감독은 이날 스태프회의에서 "장난치지 말아라. 일본이 사전 회의에 출석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항의를 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MLB에서 모두 인정하는 방망이를 제외한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호시노 재팬은 더욱이 베이징시내 숙소 이용도 문제가 발생했다. 일본대표팀은 야구 관련 스태프들이 많아 선수촌 숙소 대신 2년전 베이징의 한 호텔에 예약을 마쳤다. 그러나 경비상의 문제로 예약한 호텔을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 호시노 감독은 이 문제도 상당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는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숙소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선수들의 먹거리에 세심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마땅한 호텔을 물색해 확보해두었다. 더욱이 선수들은 자신들이 애용하는 방망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갑자기 다른 방망이로 바꾸기 쉽지 않다는 점도 신경을 건드리는 부분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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