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호,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OSEN 기자
발행 2008.06.07 16: 27

[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또 하나의 2000이다. 우리 히어로즈 18년차 외야수 전준호(39)가 마침내 2000경기 출장 고지를 밟았다. 전준호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하며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991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대졸신인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후 무려 18년간 쌓아온 대기록이다. 전준호는 “2000이라는 숫자는 기록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베테랑으로서 의무감과 사명감을 갖고 한 것이 기록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았지만, 1번 타자는 원래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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