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옥스프링, 탈골 아닌 장염"
OSEN 기자
발행 2008.06.07 17: 16

LG 트윈스 김재박 감독이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1)의 '어깨 탈골설'을 부인했다. 김 감독은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옥스프링이 오늘 경기에 등판하지 않는 이유는 장염 때문이다. 제 컨디션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당초 LG의 선발 로테이션 상 7일 경기에 옥스프링이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었으나 그를 대신해 9년차 우완 김광수(27)가 마운드에 올랐다. LG의 한 구단 관계자는 "지난 목요일에 장염 증세를 보여 현재는 완치된 상태다. 그러나 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오는 10일 정도에 등판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의 톱타자 이종욱(28)은 허리 근육통으로 인해 이날 선발 라인업서 제외되었다. 두산의 한 구단 관계자는 "이종욱이 지난 6일 경기 3회말서 번트를 치고 1루로 향하다가 허리에 통증을 느껴 전상렬(37)로 교체된 바 있다. 심한 부상은 아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 기회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을 대신해 톱타자로 나선 2년차 내야수 오재원(23)은 올시즌 처음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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