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3차 예선 통과다. 승점 3점 획득에 만족한다". 8일(한국시간) 새벽 암만 킹 압둘라 경기장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4차전 요르단전서 박주영의 페널티킥으로 1-0 승리를 거둔 허정무 감독은 "목표는 3차예선 통과다. 승점 3점 획득에 만족한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90분 내내 요르단의 역습에 위험한 상황을 맞는 등 어렵게 승점 3점을 얻었다. 후반 들어서는 설기현을 빼고 조용형을 투입하면서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골문을 걸어잠갔다. 하지만 세트 플레이 상황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은 여전했다. 허 감독은 이에 대해 "요르단이나 우리나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리드한 상황에서 승점 3점 획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3차예선 통과에 큰 중점을 뒀던 경기다"며 수비적인 플레이는 승점 획득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좋은 기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 투르크메니스탄을 이기면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될 것이다. 역시 승점 3점 획득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의 일문일답. -소감은. 승점 3점을 획득한 데 만족한다. 목표는 3차예선 통과다. -수비적으로 나가면서 미드필더가 비어있다는 느낌을 줬다.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후반 스리백으로 변화를 준 것은 수비진이 위험한 상황서 한 번에 넘어가는 경향이 있어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찬스에서 추가골을 넣었다면 보다 쉬운 경기가 됐을 것이다. -투르크메니스탄전 운영 계획은. 몸상태가 상당히 다운된 선수도 있고 향상된 선수도 있다. 원정경기는 항상 힘들지만 가능한 승점 3점을 획득해서 결정짓고 싶다. 투르크메니스탄을 이기면 최종예선에 오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경기를 해서라도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싶다. -너무 수비적이지 않았나. 보완할 점은. 결국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지난 요르단전에서는 상대에 슈팅을 거의 주지 않았지만 결과는 2-2였다. 보완할 점은 상당히 많다. 선수 개개인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짧은 시간에 발을 맞췄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예전 기량이 나오지 않는 이영표와 설기현에 대해서는. 해외파가 부진하다면 뺄 수 있다. 해외파다 국내파다 구분을 두고 싶지 않다. 선수들 개개인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 설기현은 상당히 컨디션이 상승세를 보여서 기용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미흡한 면이 있다. 이영표는 경기를 하고 있는데도 미흡하다. 만약 나아지지 않는다면 선택하기 힘들다. 기대를 하고 있기는 하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