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승점 3 획득은 귀중, 개인적으로는 불만"
OSEN 기자
발행 2008.06.08 02: 15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은 귀중한 결과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한다". 8일(한국시간) 새벽 암만 킹 압둘라 경기장에서 끝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4차전 요르단과 원정경기서 한국이 박주영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뒤 박지성은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은 귀중한 결과"라고 평했다. 하지만 90분 내내 요르단의 역습에 밀리며 고전한 대표팀은 공격에서도 시원스런 슈팅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박주영의 페널티킥으로 겨우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개인적으로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지 못한다"며 "좋은 경험이 되어 다음 경기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지난 5월 31일 홈 요르단전과 달리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두 포지션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포지션 변화로 큰 부담을 갖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힘든 중동 원정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한 것에 대해 "그라운드 상태와 날씨 등이 만족스럽지 않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이끌겠다"고 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내가 있어 팀에 도움이 된다면 좋은 것이다"며 투르크메니스탄을 4-0으로 이긴 바 있어 이번 요르단전을 교훈 삼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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