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붙박이 선발 요원 제이크 웨스트브룩(31)이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AP통신은 8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브룩이 오른 팔꿈치 인대 복구 수술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올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가 불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웨스트브룩은 원래 지난 4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좋지 않은 팔꿈치 탓에 등판을 취소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았다. 수술과 함께 상당 기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구단은 지난달 30일자로 소급해 웨스트브룩을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이미 같은 부위 부상으로 올 시즌 한 차례 DL을 경험한 바 있는 웨스트브룩은 결국 수술을 통해 문제점을 도려내기로 결심했고, 8일 수술대에 누우면서 2008시즌을 짧게 끝냈다. 주축 선발투수가 로테이션에서 사라짐에 따라 클리블랜드는 외부에서 대체 자원을 수혈해야 할 형편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현재 승률 4할5푼9리의 부진한 성적으로 AL 중부지구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6.5경기차 뒤져 있다. 웨스트브룩은 2년 연속 15승을 거뒀지만 올 시즌에는 5경기 1승2패 방어율 3.12만 기록한 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workhors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