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또 9회말 역전극..데이먼 '6타수 6안타'
OSEN 기자
발행 2008.06.08 06: 56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이번엔 자니 데이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또 다시 9회말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양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0-11로 뒤진 9회말 호르헤 포사다의 동점 솔로홈럼과 데이먼의 결승타로 12-11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양키스는 지난 6일 토론토전에서도 9회말 제이슨 지암비의 끝내기 투런홈런을 앞세워 9-8 대역전극을 펼쳤었다. 이날 스타인 데이먼은 결승타 포함 6타수 6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우측 2루타, 3회 우전안타, 4회 중전 적시타, 6회 우전 안타, 8회 2타점 좌전 안타에 이어 9회 끝내기 안타로 타율을 3할2푼6리까지 끌어올렸다. 이틀 전 팀의 영웅이 된 지암비도 이날 5회 솔로포로 시즌 13호째를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승리에 일조했다. 주포 알렉스 로드리게스 또한 7회 투런포로 9호째를 마크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포사다도 4타수 2안타로 힘을 냈다. 양키스 타선에선 8번 윌슨 베테밋을 제외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7회초까지 6-10으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7회말 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로드리게스가 상대 3번째 투수 브렛 톰코를 두들겨 좌측 투런포를 쏘아올려 8-10. 9회에는 데이먼이 1사 2,3루에서 2타점 좌전 동점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9회초 선두 타자 데이빗 데헤수스가 양키스의 철벽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쳐 다시 앞섰다. 11-10.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양키스를 구한 건 데이먼이었다. 1사 후 포사다가 우월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자 윌슨 베테밋의 볼넷, 멜키 카브레라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데이먼은 캔자스시티 마지막 투수 호아킴 소리아로부터 우측 결승타를 작렬, 3시간 50분에 걸친 접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양키스 선발 앤디 페티트는 6⅔이닝 동안 무려 10안타 10실점해 방어율이 4.99로 치솟았다. 패전투수가 될 뻔했던 리베라는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고, 희생양이 된 소리아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캔자스시티 4번타자 호세 기옌은 투런홈런과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7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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