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지진 이후 지난 2일 한국에 입국한 손요가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 녹화에 합류한다. ‘미수다’의 한 관계자는 “제작진은 지난 3일 손요의 몸과 마음이 안정된 후 촬영에 복귀할 것을 제안했고, 손요 쪽에서 8일 녹화에 참여할 수 있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그리고 손요 실종설을 당시 홍보대행사쪽이 책 홍보를 위해 퍼뜨린 루머가 아니었음을 확인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자세한 대답 대신 “손요가 8일 촬영에 합류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다”고 답했다. 손요는 지난 달 2일 가이드 북 집필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11일 윈난성에서 여행을 마치고 관련 원고를 정리한 뒤 12일 사천성으로 이동했고 지진으로 인해 연락이 두절됐다. 하지만 그녀는 고립된 지 사흘만에 지진 피해장소에서 탈출, 16일 베이징으로 이동했으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고향 위하이에 부모와 함께 머물렀다. 최근 손요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중국 쓰촨성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중국인들의 사진을 올리며 ‘예전에 한국의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한국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느낌이 얼마나 아픈지 이제야 알았다’ ‘이번 지진의 가장 큰 피해자는 가난한 사람들이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한 명의 사람으로서 부탁하고 싶다’는 말로 중국의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손요가 출연하는 ‘미수다’는 오는 16일 밤 11시 5분 방송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