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베르바토프 영입, 포기하지 않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6.08 09: 11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듯 보였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 토튼햄)의 이적설이 슬며시 다시 새어 나오고 있다. 한때 이적료가 1000억 원에 육박했던 베르바토프는 잉글랜드 빅4를 비롯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수 많은 명문 클럽이 노리고 있는 거물. 특히 AC 밀란은 베르바토프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난 것으로 보도됐던 것과 달리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C 밀란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베르바토르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다. 베르바토프를 비롯해 디디에 드록바,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등 능력 있는 선수들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또 갈리아니 부회장은 "이밖에 FC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에투와 슈투르가르트의 마리오 고메스도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AC 밀란의 적극적인 행보에 현 소속팀인 토튼햄은 베르바토프의 몸값으로 35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을 책정하며 절대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토튼햄은 베르바토프에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을 골자로 하는 재계약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베르바토프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은 개인적인 열망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다른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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