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서재응(31)의 복귀전은 어떨까. 삼성 탐 션(31)의 한국 무대 두 번째 마운드도 관심을 모은다. 8일 광주구장서 열리는 KIA-삼성전은 선발 맞대결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서재응은 지난달 17일 오른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광주 LG전에 선발로 나왔다 3⅔이닝만 소화한 채 자진 강판한 뒤 첫 등판이다. 당초 3일 앞선 5일 등판을 목표로 세웠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애를 먹었다. 투구 밸런스까지 잃은 상태여서 등판일이 미뤄졌다. 따라서 서재응의 이번 등판은 KIA 코칭스태프의 걱정 해결 여부와 함께 상승세의 KIA가 날개를 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서재응은 올 시즌 9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 2승 3패 3.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첫 대결인 삼성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르는 서재응은 자신의 부상 우려를 떨치는 것은 물론 팀의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야 하는 중책을 띠게 됐다. 타자 크루즈 대신 한국 땅을 밟은 삼성 외국인 선발 투수 션에게도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션은 지난 3일 잠실 LG전을 통해 한국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4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해 부진했다. 3회까지 1점으로 잘 막다 4회 급격한 난조를 보였다. 시차적응과 팀 분위기 적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이번 등판에서는 좀더 나은 피칭을 보여야 한다. 부담스럽긴 하지만 변화구 제구력만 안정된다면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데 별다른 무리가 없으리라는 전망이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이다. 따라서 션의 가세를 통해 확실한 상승무드를 잡길 원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서재응-션.
